신연희 강남구청장 횡령·취업 강요·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

2018. 02.28(수) 01:20

[검찰에 출석하는 심연희 강남구청장. 사진:JTBC 캡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서울 강남구청장 신연희(70)가 구속됐다.

신 구청장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포상금 등 명목으로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돈 9300여만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신 구청장은 또 2012년 강남구청 요양병원 위탁운영 업체로 선정된 업체 대표에게 친인척을 취업 시키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신 구청장은 지난해 강남구청 압수수색 과정에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이 담긴 서버를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의 소명이 있고, 수사과정의 일부 정황을 살펴볼 때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