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비서실 입장은 잘못"

…"김지은 씨에게 죄송" 사과 "모두 제 탓"
…"지사직 내려놓고, 일체의 정치 활동 중단"

2018. 03.06(화) 01:26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캡쳐]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늘(6일)부로 지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날 00시 5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안 지사는 먼저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 지사는 이어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라며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

그는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