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이은미 화가, '봄에 만난 사계절 풍경展' 열어

3월9~25일, 광양 백운아트홀 갤러리

2018. 03.08(목) 20:33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출신으로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은미 화가가 3월9일부터 3월25일까지 광양 백운아트홀 갤러리에서 '봄에 만난 사계절 풍경展'을 연다.

이은미 화가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그림을 시작했지만, 이미 학창시절부터 화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

특히, 이은미 화가는 지역에서 벽화의 재능기부로 유명하다. 광양시내에 그려진 벽화에서 이은미 화가의 그림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은미 화가는 "투박한 회색빛 콘크리트 벽과 전신주에 그림을 통해 생명을 불어 넣고 활기찬 생동감을 주는 것이 재능기부의 원천이다"며 가진 재능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미 수차례 개인전을 비롯해 각종 전시회를 열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던 그녀의 수채화는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종종 그녀를 만나 그림 이야기를 나눈다는 이현영 작가는 "나도 그림을 전공한 화가이지만, 이은미 화가의 수채화를 보면 마치 아스라한 꿈길을 걷는 듯한 착각이 든다"며 "아마 그녀의 마음이 그처럼 투명하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평했다.

"화가는 이론이 아닌 그림으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남길 수 있는 화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녀는 개천미술대상전 특별상,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순천미술대전 특선, 남농미술대전 입선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