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구속영장 청구…금주 중 구속영장 발부 여부 결정

2018. 03.20(화) 00:45

[사진: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110억 원대의 뇌물수수 혐의와 350억 원대의 다스 돈 횡령 혐의, 그리고 국고손실 및 조세포탈 혐의,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 직권남용 혐의 등 총 20여개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아 온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19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객관적 자료와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에 의해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통령은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최근까지도 말맞추기를 계속해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라며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명박 측에서는 "정치검찰을 비롯한 국가 권력이 총동원된 이명박 죽이기로 이미 예상됐던 수순"이라고 반발하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법원은 2~3일 내로 이명박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거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