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훈련' 2시부터 20분간 전국 화재대피 훈련 실시

연기 피해 대피하는 자세, 완강기·구조대·소화기 사용법 등 실습·체험형 교육 진행

2018. 03.21(수) 12:30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민방위의 날 '화재 대피 훈련'을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 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대형 화재사고를 계기로 사회 전반의 화재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화재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 정각 라디오를 통해 훈련 상황 전파와 동시에 훈련이 진행되며 각 건물에서 화재경보기 비상벨과 옥내 방송으로 자체 경보음을 울리면서 훈련이 시작된다.

화재경보 비상벨이 울리면 실내에 있는 주민들은 비상구 등을 통해 건물 밖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이후에는 화재 시 국민행동요령 안내와 소화기·소화전·완강기 사용법 등 실습·체험형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화재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백화점·영화관·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장애인시설에서 적극 참여해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용객, 환자, 장애인 등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또한, 교육부의 학생 대피 훈련,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소 대피 훈련, 환경부의 화학물질 취급업체 대피 훈련 등 각 중앙부처 주관 업무별로 훈련 대상과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도 실시된다.

이날 훈련은 KBS 1TV에서 30분(13:50~14:20) 동안 생방송으로 화재 현장에서의 대처방법 등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