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 고흥지역 장기근무교사 표창 및 퇴직교원 간담회

2018. 05.16(수) 23:44

[퇴직교원 간담회에서 정병원 교육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고흥=구정준 기자] 고흥교육지원청은 제37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지난 14일 '고흥교육, 당신의 삶과 함께 영글다'라는 주제로 20년 이상 고흥지역에서 장기근무한 고흥지킴이교원 1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정병원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위해 도시로 떠나는데 궁벽한 고흥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신 당신들의 뜻이 지금의 고흥교육의 결과다"라며 고흥사랑에 대한 지극한 마음을 격려했다.

15일에는 고흥에서 은퇴한 퇴직교원 6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가 이뤄졌다. 정 교육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것은 모두 여러분이 만든 것이며, 선배님들이 계셔 행복하다"라는 인사말로 모두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이후 삼락회 회장의 인사말과 고흥문화예술공연팀 '맥' 단원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퇴직교원은 "매년 잊지 않고 우리를 기억해 주니 참 고맙다. 죽을 때까지 내가 교사였다는 것이 자부심이 될 것 같다"며 추억을 떠올리며 가슴 벅차 했다.

고흥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사기는 교원 스스로의 복지 향상과 서로를 우대해 주는 풍토에서 마련된다고 본다"며 "이런 행사와 같이 교원 스스로의 격려를 통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타임즈 구정준 기자 buttyjj@naver.com        한국타임즈 구정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