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단상] 이런 후보가 목포시장에 당선 되길 바란다.
2018. 05.22(화) 13:3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호성 발행인]
[한국타임즈 김호성 발행인] 정치인들에 대한 선거는 '후보들 가운데 가장 덜 나쁜 사람을 뽑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정치인 '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단편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라 하겠다.

누군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 한 때 정치에 뜻이 있었던 적이 있는 필자이지만, 지금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그리고 만약 가족 가운데 정치에 나설 계획이 있다면, 적극 만류할 생각이다. 이유는, 물론 나 자신 스스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얻는 것에 비해 잃는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정치인들을 나쁜 사람으로 인식하는 세태'가 싫기 때문이다.

필자는 언론인이지만, 또 한 사람의 지역 유권자이다. 나는 우리 지역 목포시장 후보 가운데 어떤 사람을 선택할까를 고민해 봤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생각해 이르렀다.

첫째, 사익과 일신의 영달을 위한 욕심이 우선이 아닌, 공익과 시민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시민을 위해 봉사정신이 투철한 삶을 사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니면 시장 할 사람이 없는 것처럼 전문가인 냥, 교만하고 거만한, 그런 후보는 일단 제외할 것이다. 그런 사람은 당선되고 나서 시민들을 자기 아랫사람쯤으로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정치인의 덕목 가운데 '도덕성'을 먼저 따질 것이다. 최근 '미투운동'의 확산 여파로 유력 정치인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에서도 모 정당의 군수후보 공천이 취소되고 후보자격이 박탈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도덕적으로 흠결이 많은 자가 어찌 공직자들에 앞서서 시정을 이끌고, 시민들 앞에 나서서 떳떳할 수 있겠는가.

셋째, '정직성'을 또 하나의 목포시장 선택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그리고 불을 보듯이 분명하고 뻔한 명약관화한 사실을, 입술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로 둘러대는 정치인들을 봐 왔다. 나는 거짓말 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 하물며 정치인이 거짓을 말한 후보라면 더 이상 생각할 것도 없이 선택에서 제외할 것이다.

넷째, 후보들 가운데 그동안 목포 지역사회를 위해,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살아 왔는가를 따져볼 것이다. 나는 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그동안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과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없고, 어렵고, 소외되고, 그래서 아픈 지역민들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온 후보인지도 따져볼 것이다.

다섯째, 선거철에만 목포지역에서 지내면서 임기가 끝나거나 낙선되면 홀연히 목포지역을 떠나 사는 '철새 정치인' 같은 그런 인물은 결코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임기가 끝난 후에도, 혹시 낙선 후에도, 목포지역에서 살면서 후보 때 가졌던 생각과 계획을 초지일관 주창하고, 실천하고, 제안하면서 살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 싶기 때문이다.

여섯째, 지난 17일~20일 사이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서 실시한 '시장후보 선택 기준'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60%가 넘는 다수의 시민들의 생각과 같은, 시장후보 선택 기준을 '인물'과 '정책 및 공약'에 충실한 후보로 선택할 것이다. 선택 기준 가운데 '소속 정당'은 그 다음으로 생각해 보겠다.

일곱째로는, 목민심서에 나오는 '검이후능렴 렴이후능자(儉而後能廉 廉而後能慈)'를 되새기면서 선택을 결정할 것이다. '검소해야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한 후에라야 자애로울 수 있다'는 가르침을 더 잘 실천할 수 있는 후보가 꼭 목포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그래야 시민 혈세를 도둑맞지 않고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결코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게 할 생각으로 쓴 글은 아니라는 것을 덧붙여 밝혀둔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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