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대지구 중흥아파트 분양업체 측 실수로 상가 구매자 큰 피해[1보]

분양업체 측 실수인정,사과는 하지만 피해 보상은 해줄 수 없어
신축중인 아파트 상가 건축물에 호수 잘못 기재돼 구매자 큰 피해 입어…

2018. 05.28(월) 10:30

[순천 신대지구 중흥 8차 상가 분양시 출입구로부터 101호~107호, 구매후 출입구로부터 107호~101호로 잘못 표기된 상가 모형도]

[한국타임즈 순천=오정근 기자] 지난 2016년 7월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 중흥아파트 8차 상가에 대해 분양 입찰이 실시된 2층 건물 상가 건축물에 대해 낙찰을 받은 구매자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초 구매자에 따르면, 입찰당시 상가 모형은 아파트 출입구부터 101호부터 107호까지 순서대로 나열(상가 호수 부착)되어 있었으며, 상식적으로 출입구 부분의 상권이 우세할 것 같아서 입찰에 참여해 4억 2천여만 원에 낙찰을 받았고, 1년 후 부동산을 통해 제2의 구매자에게 이 상가를 되팔았다.

이 상가를 구매한(제2의) 구매자는 이후 상가 호수가 아파트 출입구로부터 101호~107호로 알고 102호를 구매한 상가가 107호~101호로 잘못 되어졌다는 것을 부동산중개업자로부터 소식을 듣게 됐다.

즉 최초 낙찰을 받은 구매자와 이후 재 구매를 하게 된 구매자는 아파트 출입구에서 가까운 102호가 아닌 106호를 분양받게 된 셈이다.

이는 분양업체의 상가모형도에 호수를 잘못 부착해 야기된 사건으로 모형도에 상가 호수가 잘못 부착됐을 것이라고는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로 당시 분양업체 소장은 '모형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분양 당시 모형도가 잘못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사과는 했지만 금전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구매자에게 분양업체 측은 '사과는 하지만 피해 보상은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01087572340@hanmail.net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