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의 거장 '故 안 철 장로 15주기 추도식' 국립5.18민주묘지서 개최
2018. 06.21(목) 22:1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故 안 철 장로 15주기를 기리는 추도식이 21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안 철 장로를 사랑하고 추모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준)'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안 장로와 광주·전남 지역에서 민주화운동에 함께해 온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故 안 철 장로는 한국기독교전국청년연합 초대회장, 5.18 당시 목포지역 민주시민투쟁위원장 등 민주화운동을 이끌며 평생을 사회 민주화를 위해 싸워 오신 분이다.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두 번의 옥살이와 고문으로 인한 지병으로, 지난 2003년 6월 20일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신 안 장로는 선산인 함평 나산면에서 2015년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로 이장됐다.

한봉철 목사(목포중앙교회 담임목사) 사회로 개최된 이날 추모예식은 김정관 준목이 기도했으며, 고인 살아 생전에 막역하게 지내오신 선진영 목사의 설교 시간을 가졌다.

또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 나상기 선생(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 고문), 이철우 목사(5.18기념재단 이사장)의 추모사에 이어 정권모 목사의 축도로 15주기 추모예식을 마쳤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고 안 철 장로와 민주화운동의 과정을 함께해 온 이우송 성공회 신부(살림문화재단 이사장, 본지 고문)와 박용수 박사(전 CBS 상무),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박상규 목사(광주 성광교회 담임목사), 곽재구 이사장((사)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강덕수 씨, 서병수 씨 등도 함께 자리했다.

박상규 목사는 이날 행사에서 "향후 이 같은 추모예식이 해마다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라며 "목포지역 민주화운동 동지들께서 '(가칭)안 철 장로 기념사업회'를 구축하고, 광주·전남의 동지들이 함께 참여해, 생명 사랑과 민주·평화를 몸으로 실천해 오신 고인의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힘을 모아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지문 사장을 비롯한 목포지역의 참석자들은 이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 모두 함께 뜻을 모아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아래는 '故 안 철 장로의 걸어온 발자취'를 요약했다.

-. 1946년 6월 21일 전남 보성에서 안동해, 김병순의 5남3녀 중 장남으로 출생
-. 문연희와 결혼하여 슬하에 홍식, 홍민, 홍일 3남을 둠
-. 목포중앙초, 목포중학교, 목포고등학교, 중앙대 약학과 졸업
-. 동신제약 재직 후 목포(행복동 2가 1-8)에 동아약국 개업
-. 1977년 8월 한국기독교전국청년연합회장으로 활동 중,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 선고
-. 1979년 10월 엠네스티 목포지부 총무
-. 1980년 5월민중항쟁 당시 목포시민민주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군법에서 1심 징역 8년, 2심 징역 5년 선고
-. 1981년 12월 25일 형집행정지로 대전교도소에서 석방
-. 1986년 목포민주회복국민회의 집행위원장
-. 1987년 6월민주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목포지부 공동의장
-. 6월항쟁 승리 후 공정선거감시단 본부장
-. 1987년 10월 사면복권
-. 1988년, 1992년 두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
-. 자연의학연구소 개설하여 환자들을 치료, 의학적체계 세우는데 몰두
-. 민주화투쟁 과정에서 두 번의 옥살이와 고문으로 인한 지병으로
2003년 6월 20일 갑자기 죽음을 맞이함
-. 선산인 함평 나산면에서 2015년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로 이장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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