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 '쁘라삐룬' 3일 오전 여수 북동쪽 상륙, 오후 울릉도 서쪽으로

- 당초 예상과 달리 방향 동쪽으로 틀어져

2018. 07.01(일) 12:40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7월 1일 04시 20분 기상청 발표 현재 기상상황 및 전망이다. 현재,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전라도 해안과 경남 남해안, 일부 경상 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7월 1일 04시 현재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단위 mm)을 보면, 명사(거제) 75.0, 상조도(진도) 67.0, 소리도(여수) 66.0, 비금(신안) 60.0, 매물도(통영) 56.0, 금일(완도) 55.5, 함평 48.5, 생림(김해) 48.5, 목포 42.6, 포두(고흥) 42.5, 남해 42.0, 무안 41.5 등이다.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남부지방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1일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이 100~250mm로 예상되며, 많은 곳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 300mm 이상으로 예상된다.

내일(2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며,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남부지방은 새벽과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모레(3일)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쪽지방은 오후 늦게나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진로와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겠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1일 0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7월 2일 09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후 9시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13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3일 오전 9시에는 여수 북북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으로 상륙한 후, 3일 오후 9시에는 울릉도 서북서쪽 약 80km 부근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1일 오전 10시부터 8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