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자연드림파크 2단지 조성공사 항의…농민 몸에 인화물질 뿌리고 극렬 저항

애지중지 가꿔 온 유실수, "공탁에 의한 공사 강제 진행만이 대수일까?"
2018. 07.03(화) 11:30확대축소
["십 수 년을 키워온 자식 같은 과실수를 15만 원 정도로 보상한다고 해 동의할 수 없었고, 법원에서 공탁 통지서가 날라오고, 자식 같은 매실나무를 빼앗기다 시피한 상황에서, 구례자연드림파크 현장에 조경수로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참을 수가 없었다"며 몸에 휘발유룰 뿌리면서 저항했다. 원안은 휘발유 통]
[애지중지 가꿔온 자식 같은 과실수를 지키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하자 경찰 등이 출동했다]
[애지중지 가꿔온 자식 같은 과실수를 지키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하자 경찰 등이 출동했다]
[한국타임즈 구례=양준식 기자] 전남 구례 자연드림파크 2단지 공사(이하 '2단지 공사')가 개발계획 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한 후 착공했다.

'2단지 공사'는 개발계획 수립 전부터 축산 농가 등의 이전 보상 문제로 사업 진행이 수월하지 못해 많은 민원이 발생했으며, 구례군의 일방적인 '아이쿱생협 특혜'라는 '의혹 제기'가 있어 왔다.

지난 6월 29일 오전 '2단지 공사' 현장에서 죽정마을 주민이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2단지 공사' 강행에 격렬하게 저항해, 경찰과 소방차 등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구례군은 '2단지 공사' 사업 시행을 위해 토지수용 보상금을 지급하려 했지만, 토지 수용자들과 보상금 문제로 민원이 발생해 왔으며, 마지막 단계로 합의가 되지 않은 토지 수용자들에게는 '법원에 공탁'을 통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사건과 관련, '2단지 공사' 현장소장은 "공사 진행을 위해 매실나무를 이전하는 중에, 전 땅 주인이 공사를 방해해 위험한 것으로 판단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토지 소유자 강모 씨는 "십 수 년을 키워온 자식 같은 과실수를 15만 원 정도로 보상한다고 해 동의할 수 없었고, 법원에서 공탁 통지서가 날라오고 자식 같은 매실나무를 빼앗기다 시피한 상황에서, '구례자연드림파크 현장에 조경수로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강모 씨는 "구례군은 매실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식재해 매실 농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공탁이라는 제도만 믿고 자연드림파크의 조경수로 사용하도록 방관한 점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례군 담당자는 "적법한 절차로 토지수용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토지 수용을 했으며, 지장물과 영농보상금은 합의가 되지 않아 공탁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구례군의 토지 수용 과정이 2단지 공사의 주체인 아이쿱생협에 혜택을 주기 위해 토지소유자와 농민의 권리를 간과하지 않았는지 되짚어 볼 부분이다.

한편, 구례군이 친환경 유기농 식품가공 특화농공단지인 '구례 자연드림파크 2단지'를 추가 조성하기 위해, 구례군 용방면 죽정리 일원의 56,823㎡에 38억 원을 투자해 유기농 식품가공 특화농공단지인 구례 자연드림파크 2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양준식 기자 junesic10@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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