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어선 좌초, 인명 및 선박 피해 없어

2018. 08.17(금) 10:13

[한국타임즈 여수=오정근 기자] 여수 해상에서 4톤급 어선이 암초에 좌초됐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30분경 여수시 경호동 노도 앞 해상에서 K호(4.99톤, 승선원 2명, 여수선적)가 암초를 발견치 못하고 좌초됐다며 선장 박 모(26세) 씨가 여수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해경구조대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출동 조치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에선 승선원과 선체 파공 개소 등을 확인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또한,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과 K호 선미에 예인줄을 연결해 암초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약 3분여만 걸쳐 이초 시켰으며, 자력 항해가 가능해 해경 구조정의 안전 호송 속에 이날 낮 12시20분경 여수 백초항에 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익숙하지 않은 바닷길에서는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특히 레이더와 지도, 조수간만의 차를 잘 확인하면서 안전 항해를 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K호는 지난 14일 오전 8시12분경 여수 백초항에서 출항해 가막만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끝내고 입항도 중 경호동 노도 앞 해상 암초에 좌초됐다.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01087572340@hanmail.net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