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 회복적 생활교육 원격 직무연수

학생생활지도방식의 회복적 정의로의 패러다임 전환

2018. 09.28(금) 11:52

[보성교육지원청 전경]

[한국타임즈 보성=구정준 기자]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백남근)은 9월17일~10월31일 6주간에 걸쳐 관내 유·초·중 교원 120명을 대상으로 회복적 정의와 비폭력대화를 기반으로 한 회복적 생활교육 원격 직무연수 30시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원격 직무연수는 생활지도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으로 기존 생활지도가 규율과 처벌을 중심으로 생활지도라는 한계점 인식에서 비롯됐으며, 학교폭력 문제를 비롯한 교육적 갈등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육적 접근을 통해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회복적 생활교육이란 학생들이 서로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참여하고, 스스로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즉 회복적 정의의 교육적 접근이며, 통제 중심이 아닌 존중과 자발적 책임,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회복적 생활교육은 구성원 간의 관계성 강화를 통해 평화로운 공동체를 세우는 과정이다.

백남근 교육장은 "회복적 생활교육의 철학을 이해하고, 평화로운 학급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교사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협력과 존중의 관계와 민주적 학교문화를 만들어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10월26일(금)에는 본 원격연수의 강사인 박숙영 교사(좋은교사운동 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대표)를 초청해 현장특강을 실시한다. 이 특강에서는 회복적 정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클이 학급 안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습을 통해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타임즈 구정준 기자 buttyjj@naver.com        한국타임즈 구정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