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이용호 의원, 민주당 입·복당 불허 결정

2019. 01.13(일) 21:50

[손금주 의원(왼쪽), 이용호 의원(오른쪽). 사진:관련 보도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무소속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의원의 입당 신청과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서 불허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전체회의 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결정 사실을 발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두 신청인이 제출한 자료, 지역의 의견서, 그리고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신청인들의 행적과 발언, 국회 의정활동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이들이 우리 당의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이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고, 이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각 지역의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6년 총선 때 이용호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후보로 나섰고, 손금주 의원은 애초 국민의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두 사람 모두 호남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18년 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