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 주요 3개시 전국 지자체 평가 상위 10위권에 올라

지난해 지자체평가 1위 순천시 올해 4위로 밀려
종합순위 광양 2위, 순천 4위, 여수 9위

2019. 02.20(수) 17:11

[인구 50만 미만 전국 60곳 지자체 평가. 평가방식에서 공정한 ‘비율 측정’ 방식을 실시했으며, 평가지표 수 늘리고 지역 특수성엔 가중치를 주었다. 행정서비스 50%, 재정역량 30%, 주민평가 15% 방식이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인구 50만 미만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전남동부권 주요 3개시인 순천, 여수, 광양시가 상위 10위권에 모두 오른 가운데, 지난해 종합 1위를 했던 순천시가 올해는 종합 순위 4위로 밀렸다.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 후원을 받아 실시한 '2019년도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인구 50만 미만 시(60개) 부문에서, 전남 순천시는 종합 4위를 했다.

순천시가 지난해 종합 1위에 올랐다가 바로 다음해 종합 순위 4위로 밀린 데는, 특히 재정역량(17위)과, 주민평가(13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나마 행정평가 부분에선 4위를 기록하면서 종합 4위로 밀렸다.

올해 종합순위 1위는 군포시가 올랐다. 군포시는 행정서비스(2위), 재정역량(1위) 부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군포시는 2017년에는 종합 1위, 지난해에는 종합 2위를 차지해 최고 강소도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광양시는 행정서비스(10위), 재정역량(3위), 주민평가(3위)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여수는 행정서비스(13위), 재정역량(6위), 주민평가(27위)로 종합 9위에 오르면서 전남동부권 주요 3개시가 종합순위 10위권에 들었다.

평가위원인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평가 비중이 50%인 행정서비스 점수가 전체 순위를 좌우했고, 15%인 주민평가가 30%인 재정역량보다 종합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