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국민대책위, '팽목 4.16기억공간 조성' 위한 집담회 개최
팽목기록관 건립 방안 찾기 위해 전국 세월호 단체 한곳에 모여
| 2019. 03.07(목)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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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담회는 팽목국민대책위, 진도세월호대책위, 4.16가족협의회, 4.16연대, 천주교광주대교구, 전국 각지 세월호촛불단체, 그리고 학술전문가들이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팽목국민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세월호 특조위 2기가 출범했지만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라며 "이 와중에 팽목항은 진도항 개발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과 유가족이 머물렀던 자리가 공사로 인해 흔적 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팽목국민대책위는 "이에 팽목항의 현장을 지키기 위한 '팽목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이후 진도군에 꾸준하게 요구한 4.16공원 조성, 희생자 기림비, 표지석 설치, 팽목기록관 건립에 대해, 진도군과 한차례 면담, 전화통화, 진도군청 항의 방문 및 기자회견, 여러 국회의원 및 기초의원 면담, 국회방문 기자회견, 언론보도를 통해 기림비, 표지석, 4.16공원 조성에 대한 약속은 받았지만, 정작 역사를 후대에 전할 핵심 시설인 '팽목기록관' 건립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팽목국민대책위는 "팽목기록관 건립의 필요성과 중요성, 세월호참사 이후 팽목의 현장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국민들께 알리고 여론을 환기시키고자 이와 같이 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담회는 '팽목4.16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집담회'를 주제로, 2019년 3월 9일(토) 오후 3시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팽목국민대책위가 주관하며, 이봉문 요한보스코 천주교 광주대교구 신부, 김화순 팽목국민대책위 공동대표, 고재성 진도 세월호대책위 대표, 김희옥 4.16연대 사무장, 김희송 전남대교수가 참석해 토론한다.
한편, 정읍세월호시민모임, 전주세월호모임, 목포실천협의회, 해남세월호촛불, 4.16가족협의회 고영환, 광주시민 등이 이날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