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초남마을 주민들 "초남에코(주)는 절대 안돼"

주민들, 마을개발 자격 없는 초남에코 향해 "우롱그만하고 물러가라"
2019. 03.25(월) 21:3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전남 광양시 광양읍 초남마을 주민들이 단단히 뿔났다. 지난 22일 초남마을은 임시 주민총회를 열고 마을개발 사업과 관련해 초남에코(주)측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체주민 63명(무응답 18명은 장기요양자 및 미참석자) 중 서명자 45명 전원이 초남에코(주)측이 전남도(광양시)에 제출한 투자의향에 반대했다.

손재기 이장은 "초남에코는 지난해 7월경 마을을 상대로 30억 원의 손해배상을 언급한 업체로 주민들의 반감이 매우 크다"면서 "우리마을 개발과 관련해 아무런 자격도 없으면서 왜 관계기관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지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손 이장은 "광양시에서 공문을 보내와서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게 됐지만, 그 결과는 과반수를 훌쩍 넘겨 의사를 밝힌 주민 100%가 초남에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주민은 "자격도 없는 업체가 몇몇 사람들을 선동해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더 이상 마을의 질서를 깨트리고 주민을 우롱하는 상식 밖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관계기관에서도 주민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행정차원에서 이런 업체들을 사전에 거르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초남마을은 지난 2013년 마을 총회를 통해 공해피해에 대한 대책으로 마을 이주 및 개발을 결정하고 마을법인이자 대표기구인 광양초남개발(주)를 설립해 현재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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