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로 불…40대 남성, 대피하던 주민에 흉기 휘둘러 5명 사망

2019. 04.17(수) 09:07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영상 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진주=윤경숙 기자] 17일 새벽 4시 30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가좌주공 3단지아파트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A 모(43)씨가 임금체불 때문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질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조현병 병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는 20여 분만에 진압했지만,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이며, 모두 경성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명사고는 주민 A 씨가 화재 때문에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붙잡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