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자활기업 '김해늘푸른사람들' 도내 최초 고독사 뒷수습 서비스

2019. 04.18(목) 20:53

[한국타임즈 김해=임영산 기자] 김해지역자활센터가 육성한 청소전문 자활기업이 경남 최초로 고독사 현장 뒷수습(특수청소)까지 업무영역을 넓혀 눈길을 끈다.

(유)김해늘푸른사람들(대표 황영임)은 홀로 죽음을 맞는 1인 가구의 고독사가 늘고 있어 다년간의 청소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수청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2003년 김해지역자활센터 내 자활사업단으로 출발해 3년간 사업 경험을 쌓은 후 2006년 자활기업으로 창업했으며 2010년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았다. 주 업무는 학교와 건물 청소, 소독, 방역이다.

특수청소는 노동강도가 높아 일반청소에 비해 최대 10배까지 시중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활기업은 시중가의 50%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자활기업의 10평 원룸 특수청소의 경우 40만원 정도(폐기물처리비 별도, 방역 무료) 비용이 나온다. 정확한 비용은 현장 확인 후 청소 강도, 폐기물량에 따라 달라지며 비용은 연고자나 건물주 자부담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고독사 증가로 전문적으로 고독사를 정리하는 전문업체의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자활기업의 수익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시민들의 특수청소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임영산 기자 i77177@hanmail.net        한국타임즈 임영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