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 K클럽 복층 무너져 2명 사망·17명 부상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 외국인 선수도 9명 부상

2019. 07.27(토) 10:19

[사고 후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는 모습. 사진:독자제공]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27일 새벽 2시 39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에 있는 K클럽 내부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손님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또 중상을 당한 손님 1명이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져 2명이 사망했으며, 17명이 다쳐 광주시내 조대병원, 상무병원, 한국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사람은 C모 씨(38), O모 씨(27)로 알려지고 있으며, 부상자 가운데 8명은 내국인, 9명이 외국인이고, 외국인 선수 중 2명은 병원치료 중이며, 경상을 입은 7명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클럽 손님들이 복층 구조물인 2층에 몰려들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파악하고 있다.

K클럽은 영화관이 있는 건물에 함께 있는 업소로 알려지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