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정부 성공 위해 충실히…빠르게보다 바르게"

"총선 고민했으나, 주어진 일 충실히 하며 새로운 길 열 것"

2019. 08.26(월) 10:10

[김광진 정무비서관]

[한국타임즈 순천=양준석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30대 가장 젊은 비서관이 된 김광진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빠르게 보다 바르게'를 강조하는 임명 소감을 밝혔다.

김 정무비서관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정무비서관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데, 언제나 제 능력에 비해 과한 역할을 맡게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겸손함이 담긴 말을 남겼다.

이어 "총선 기간을 앞두고 있으므로 사실 얼마간 고민을 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성공을 거두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는 결론을 냈다"면서 "주어진 일을 충실히 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고자 합니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근원이 있는 샘물은 방울방울 솟아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며, 구덩이를 다 채운 뒤에야 바다에 이르게 된다'는 맹자의 말을 인용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 정무비서관은 "언제나 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것보다 바르게 성장하는 게 더 소중하다고 믿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대 의원시절인 2016년 2월23일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서 5시간 34분을 연설하기도 했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