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중마동 거주 30대 여성

집앞 마트 방문…현재 자세한 동선 파악중

2020. 03.02(월) 14:48

[정현복 광양시장이 시청 상황실에서 코르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정현복 광양시장은 2일 오전 긴급브리핑을 갖고 관내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음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중마동 덕진아파트에 거주중인 36세 전업주부이며, 확진자는 지난 1일 밤 9시에 양성 판정을 받고, 밤 10시30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남편과 자녀 2명은 음성이고, 오는 14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현재 접촉 감염원은 울산에 거주중인 시부모로 추정된다. 확진자의 시부모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아들의 차를 타고 와서 이틀간 광양에 머물다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1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29일 울산보건소에서 검진 후 3월1일자로 시부모 2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광양시에서 파악한 확진자의 동선은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해 주로 자택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22일 밤 11시와 23일 밤 10시에 중마동 덕진아파트 앞 G마트 방문 외에는 확진자의 별다른 행보가 없다고 밝혔다.

시는 확진자 자택 및 아파트 통로, 덕진G마트는 3월1일밤 11시쯤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마트는 점주가 자발적으로 잠정폐쇄했다.

또한 1차검사 결과 음성판정 받은 남편이 근무하고 있는 광양제철소는 동료 등 14명이 2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젔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