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동강 난 광주 승용차 교통사고…5명 모두 사망

2020. 03.16(월) 13:30

[두 동강 난 사고차량. 사진:관련 보도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지난 12일 새벽 광주에서 발생해 승용차가 두 동강 난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아오던 탑승자가 오늘(16일) 00시쯤 숨졌다. 이로써 당시 차에 탔던 2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 등 5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고 당시 탑승자 5명 중 남성 1명은 현장에서, 그리고 남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고당일 숨졌다. 나머지 남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13일, 그리고 오늘 오전 00시쯤 각각 숨졌다.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0시55분쯤 광주 북구 연제동 연제지하차도 옆 도로(첨단2지구 방면)에서 그랜저 승용차(렌터카)가 가로수와 교통표지판 지주대를 들이 받고 두 동강이 나게 된 사고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지하차도 진입로 직전에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면서 급회전하게 됐고,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인도의 가로수와 교통표지판 지주대를 차례로 들이받아 두 동강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고충격으로 인해 운전자와 다른 탑승자들은 모두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와 도로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며, 이로 인해 운전자 등 탑승위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근처 CCTV, 채혈 등을 통해 운전자 확인 및 음주여부, 과속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