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IFC '공장소음 배출허용기준' 초과…개선명령에도 답보 상태

수개월째 주민들 소음피해 시달려
2020. 04.22(수) 23:55확대축소
[율촌산단에 소재한 현대IFC]
[한국타임즈 순천=권차열 기자] 율촌산단에 소재한 현대제철 자회사 현대IFC가 '공장소음 배출허용기준' 초과에 따른 관계당국의 개선명령에 개선 계획서를 제출하고도 수개월째 답보상태로 인근 주민의 소음피해가 개선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현대IFC 공장 인근 마을 이장과 주민들의 야간 소음공해 민원이 제기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은 같은 달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소음 측정을 의뢰했다.

측정결과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피해가 예상되는 시각인 저녁 11시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3곳을 측정한(측정소음과 배경소음) 결과 1곳에서 72dB로 허용치 기준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경제청은 행정처분 절차에 따라 현대IFC 측에 사전통지를 함과 동시에 별도 의견(이견) 제출을 통보했고, 현대IFC는 의견 없이 지난해 12월10일 경 개선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는 것은 업체 측도 소음이 기준치 이상 발생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경제청은 지난해 12월13일경 업체 측의 사정을 고려해 올해 7월까지 개선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그 어떤 소음저감 시설의 진행도 없고 개선되지 않고 있어, 소음피해를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이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주간 소음이 아닌 야간 소음에 시달려야 해 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위 문제와 관련해 소음대책 방법과 대책을 현대IFC측에 문의한 결과 관계자는 "소음을 저감할 방법으로 기성제품이 아닌 회사 사정에 따른 규격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또한 무엇을 제작하고 있는지? 방음벽 인가? 라는 등의 질문에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주민들은 "과거 현대에서 인수하기 수년전 다른 회사 단조공장이었을 당시 소음민원이 제기됐으나 그때는 일부 구간에 즉시 방음벽을 설치했다."며 아직까지 소음저감시설 설치 밎 진행사항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에 의구심을 가졌다.

관계당국의 개선명령은 현대제철 당시 벌어진 일로 이후 현대IFC로 변경 하면서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비춰져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어떠한 이유에서 '소음진동 관리법 공장소음 배출허용기준'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 파악과 대책 강구 밎 처리방법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이 공장은 수년전 현대제철에서 인수해 운영해 오던 중 주주총회를 거쳐 수익성 개선을 위한 독립경영체 구축을 위해 이달 초 자회사인 현대IFC로 분리돼 현대제철에서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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