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지정 면허지 이탈 바지락 채취 어선 7척 적발

면허지 약 500미터 벗어나 바지락 채취

2020. 07.07(화) 12:57

[면허지 이탈해 바지락 채취한 어선. 사진=여수해경 제공]

[한국타임즈 여수=김주환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지정된 면허지를 이탈해 바지락을 채취한 어선 7척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형사기동정은 지난 6일 오전 10시경 남해군 서면 작장리 서방 약 350m 인근 해상에서 형망 조업 중인 어장관리선 A호(7.93톤, 남해선적) 등 7척을 검문한 결과 관리선의 지정을 받은 면허지(어업구역)를 약 500미터 벗어나 바지락을 채취한 사실을 확인하고 위 어촌계장 B씨(71세, 남해군 거주) 및 선장 7명을 모두 수산업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A호 등 7척은 이날 오전 6시20분경부터 바지락 채취를 시작했으며 선박별로 50~300kg의(시가 미상) 바지락을 채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면허지 이탈해 바지락 채취. 사진=여수해경 제공]

여수해경 관계자는 "관리선은 지정받은 면허지 내에서 조업을 해야, 면허지 내 어획물 고갈 등을 이유로 면허지 밖 공유수면 등에서 조업하는 경우는 명백한 위법행위이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어업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주환 기자 wnghks2687@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주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