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예상 경로, 정오경 제주 서쪽 180km 해상·자정께 백령도 남쪽 220km 해상 진출
| 2020. 08.26(수) 0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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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 현재,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약 240km 해상(31.8N, 124.7E)에서 시속 15km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제주도와 전남 도서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일부 전남해안 발표(07시 발효)) 중이며, 곳에따라 최대 순간풍속 90km/시속(25m/초속)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또한 곳에따라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도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최대 순간풍속 현황(26일 00:00부터 26일 06:00 현재, 단위: km/h(m/s))을 보면, 전남 진도 서거차도 83(23.1), 신안 가거도 81(22.6), 광주 무등산 76(21.2)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제주 윗세오름 105(29.2), 삼각봉 103(28.6), 백록담(U) 89(24.6) 등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25일 00:00부터 26일 06:00 현재, 단위: mm)은 제주 서귀포 대정 101.5, 윗세오름 83.0, 영실(서귀포) 65.0 등을 기록했다.
이 시각 이후 태풍 바비 예상경로는, 오늘 정오쯤에 제주도 서귀포 서쪽 180km 부근 해상을 지나, 18시경에는 목포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오늘 밤 자정(27일 00시)께에는 백령도 남쪽 약 220km 부근 해상까지 북진해서, 27일 06시께 평양 남남서쪽 약 90km 부근 육상(황해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맥의 이름을 뜻하며, 기상청은 내일(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