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예상경로와 오늘의 날씨
| 2020. 09.06(일)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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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이다.
태풍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오늘(6일) 03시 현재 중심기압 925hPa, 중심최대풍속 184km/h(51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예상진로는, 오늘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30km 부근 해상을 지나, 7일 오전 03시 가고시마 북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이후 우리나라 동해안을 향해 북진하면서 7일 오후 3시에는 강원도 강릉 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한 청진항 쪽으로 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내일(7일)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내일부터 모레(8일) 사이에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또한 태풍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동 경로와 가까운 강원 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중부지방은 8일 오전(12시)까지, 그 밖의 지방은 7일까지), 강원 영동, 경상도, 울릉도, 독도 100~300mm, 많은 곳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 400mm 이상이다.
전남, 전북 동부내륙, 제주도 100~200mm, 많은 곳 제주도 산지,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 300mm 이상이다. 그 밖의 전국은 50~100mm로 예상된다.
또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북상하는 태풍과 근접한 강원 영동, 경상도, 울릉도, 독도와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90~145km/h(25~40m/s),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35~110km/h(10~30m/s), 그 밖의 지역에서는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한편, 울릉도, 독도에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순간풍속 180km/h(5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따라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와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폭풍으로 인한 해일은, 내일(7일) 남해안, 제주도와 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 가량 더 높아지겠고,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해 바닷물이 해안으로 유입되어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태풍이 접근하기 전인 오늘(6일)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 태풍이 접근하는 내일(7일)부터 동해안과 서해안에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매우 높은 파도도 예상된다. 제주도 전 해상, 남해 먼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30~55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태풍이 접근하는 오늘(6일)부터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내일(7일)은 남해상, 동해상과 제주도 전 해상에는 물결이 7.0~12.0m, 서해상은 3.0~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해야 한다.
오늘(6일) 아침 기상 전망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 경상도, 전남 동부와 제주도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는 저녁(18시)에 전국으로 확대 되겠고, 오늘(6일) 낮 동안 일부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내일(7일)은 전국에 비가 오다가 밤(18~24시)에 남부지방과 제주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모레(8일) 새벽(00~06시)에 충청도와 강원 영동, 오전(06~12시)에는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그치겠다.
기온은 내일(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1~28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모레(8일)는 오후에 전국이 비가 그치면서 낮 기온이 22~31도로 차차 높아지겠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