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제8회 고려인의 날' 유공자 표창

2020. 10.20(화) 14:48

[고려인동포 정착지원에 공로가 큰 김혜숙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장(오른쪽)과 채선화 (주)엠금융서비스 유니온지사 지점장(왼쪽)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시장상을 받았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의 아름다운 심성배양과 건강한 성장을 통해 미래 고려인사회 지도자 육성에 앞장 서 온 이지현 센터장이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기기술자로서 고려인마을 산하 각 기관의 보수공사 자원활동과 마을거주 고려인동포들의 전기 관련 애로사항 해소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김선재 씨가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18일 '제8회 고려인의 날'을 맞아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를 선정, 표창장을 전수하고 감사를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수상자로는 고려인동포 정착지원에 공로가 큰 김혜숙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장과 채선화 (주)엠금융서비스 유니온지사 지점장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시장상을 받았다.

이어 김승진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 이사장과 이지현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장, 김선재 고려인마을 기술고문이 감사패와 감사장을, 그리고 고 오방 최흥종 목사가 추모패를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로부터 받았다.

광주광역시와 고려인마을은 독립투사 후손이지만 낯선 조상의 땅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온 유공자를 선정, 이를 널리 알리고, 기억하고자 시장상과 감사패, 감사장, 그리고 추모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의 공로를 살펴보면 김혜숙 단장은 2016년 고려인마을과 인연을 맺은 후 고려인마을 어린이를 중심으로 합창단을 조직, 음악교육을 실시하면서 어린이들의 재능발굴은 물론 아름다운 인성 개발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채선화 지점장은 2017년 고려인마을장학금 지원, 매분기별 어린이집 간식제공, 어려움에 처한 고려인동포 의료비지원 등 수십차례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국내 정착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바 있다.

김승진 이사장은 고려인종합지원센터 이전에 따른 리모델링공사비와 고려인마을 산하 아동.청소년기관 운영비를 지원해 미래 세대 보육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이지현 아동센터장은 2017년 센터장으로 부임한 이 후 센터 이용 아동들의 아름다운 심성배양과 건강한 성장을 통해 미래 고려인사회 지도자 육성에 앞장 서 왔다.

이어 김선재 기술고문은 전기기술자로서 고려인마을 산하 각 기관의 보수공사 지원활동과 마을거주 고려인동포들의 전기관련 애로사항 해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