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월곡동 고려인마을서 '홍범도장군 유물전' 뿌듯
2021. 10.13(수) 10:15확대축소
[홍우표 남양 홍씨 중앙종회 제18대 회장]
[홍우표 남양 홍씨 중앙종회 제18대 회장, 하남볼링센터 대표] 제 개인이나 우리 남양 홍씨 문중은 말 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2021년은 매우 뜻깊은 해이다. 광복 76주년을 맞아 정부가 이역만리 머나먼 땅에 잠들어 계시던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해 꿈에 그리던 고국에 모셨기 때문이다.

이번 유해봉환은 봉오동·청산리에서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1920년으로부터 101년만이요, 카자흐스탄에서 1943년 75세로 서거한 지 78년만의 일이다.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 민족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장군이 이제라도 해방된 조국의 땅에 편안히 쉴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다행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가슴 뭉클함과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다.

나는 홍범도 장군과는 같은 남양 홍씨다. 지난 2019년 8월 나는 남양 홍씨 18대 중앙회장에 취임해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유해 봉환식과 안장식에도 다녀왔다. 사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봉오동전투 100주년을 맞은 작년에 모셔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사태 등 뜻하지않은 일들이 많이 생겨 1년 뒤로 미뤄진 것이다. 우리 남양 홍씨 50만 회원들도 이번 봉환을 적극 환영하고 감개무량함을 느낀다. 훌륭한 홍범도 장군님의 뜻을 다시 가슴에 새기고 나라를 사랑하겠다는 마음도 재삼 다짐했다. 특히 이국 땅 초야에 묻혀 계시던 분을 현 정부에서 모셔오고 숭고한 역사를 되찾아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특히 더 뜻깊은 것은 우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렸다는 사실이다. 이번 전시회는 매우 의미가 크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전국 어디에도 없는 고려인유물전시관이 생긴 탓이고 흩어진 관련자료를 찾아 보관해 온 고려인동포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그리고 김병학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장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우리 홍씨 형제들도 홍범도 장군의 뜻을 받들어 조국을 지킨 고려인들을 음양으로 돕고싶다. 그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는 한 뿌리'라는 의식을 갖고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내 개인적으로도 고려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그들과 상생하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끝으로 우리 월곡2동이 외국에서 온 이주민과 고려인 동포, 그리고 선주민들이 더욱 이해하고 서로 도와 살기 좋은 마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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