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새날학교 교직원, 여름방학 앞두고 고려인마을 현장연수

학생 이해 높이는 역사·문화 탐방과 체류자격 제도 교육 병행
2026. 07.09(목) 06:13확대축소
[새날학교 교직원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생 이해와 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현장연수를 실시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새날학교 교직원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생 이해와 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현장연수를 실시했다.

9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고려인동포 자녀와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생활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최근 개정된 체류자격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직원들은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해마다 새롭게 변화·발전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과 홍범도공원,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마을둘레길, 중앙아시아 음식문화거리 등을 둘러봤다.

이어 연해주 이주와 항일독립운동, 1937년 강제이주, 중앙아시아 정착, 광주 고려인마을 형성 과정에 이르는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학생들의 문화적·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아울러 학생들이 생활하는 지역사회의 특성과 고려인 가정의 문화·언어 환경을 공유하며 학교 교육과 생활지도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교육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번 연수에서는 최근 변경된 고려인동포 체류자격 제도와 비자 정책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교직원들은 체류자격 변화가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날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실뿐 아니라 학생들이 살아가는 공동체와 역사, 문화, 제도적 환경까지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 상담 역량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새날학교는 고려인동포 자녀와 중도입국 청소년의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 과정의 인문과정을 비롯해 한국어교육, 기초학습, 진로교육, 문화체험, 정서지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 연수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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