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신숙희 박사 자전적 에세이 '오지에 핀 들꽃이 되어'
호주 유학 생활 관련 다양한 정보 수록…지침서로도 유용
| 2016. 01.30(토) 0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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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넘긴 나이에 늦깎이 학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박사 학위 후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면서 수시로 미국, 영국 등 유명 저널에 열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영작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았다.
이 책은 지난 6년간 칼럼니스트로써 호주 시드니에서 발행되는 한국신문들에 투고한 것 중에서 추려서 정리한 것들로 다섯 가지 내용들은,
첫째, 35세에 호주에 도착해서 가난한 유학생활 동안에 겪었던 도전과 어려움, 그리고 영주권을 받은 뒤 이민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환희, 시련, 고통 등을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중년 여성으로서 보고 느낀 바를 기록한 것이다.
둘째, 44세에 시드니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시작해 49세에 학위 취득 후, 53세에 시드니 소재 대학에서 영작을 가르치는 정식 교수가 되기까지의 도전과 좌절, 보람, 행복 등을 적은 것이다.
셋째, 남편과의 불협화음으로 항상 한 발을 문밖에 내놓게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 아이를 반듯하게 키우려고 노력한 교육학자, 아내로서의 갈등과 보람을 적은 이야기이다.
넷째, 박사학위 직후 나이 50에 시드니 소재 영어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두 번 퇴출당하고, 그 뒤 지금 근무하는 대학교에서 호주 상사들과의 갈등에서 쫓겨날 뻔 했던 혹독한 시련과 불의, 억울함을 딛고 기적적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이런 그가 영작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기까지의 외곬으로 가는 학문의 길에서 느낀, 작은 희열과 어려움을 적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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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시드니 소재 Charles Sturt University에서 호주학생과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온 유학생을 상대로 영어영작을 가르치는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유학 때문에 남편 따라 호주에 온 세 아이의 평범한 아줌마가 늦은 나이에 영어교육학(TESOL)으로 시드니 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호주 대학 영작교수, 그리고 세계적인 영어교육학자가 되기까지 겪었던 도전과 시련, 그리고 보람 등을 기록한 자전적에세이이고, 저자의 직접 체험을 근거로 작성한 자기계발서이며, 또한 저자 자신에게는 자기평가서이다.
특히, 호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과 부모들, 중년 여성들, 청년들, 교육자들, 영어교육에 종사하는 사람, 이민자들, 그리고 이민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어교육학(TESOL) 박사 신숙희는?]
▷ 아호 : 한지(韓紙), 한지(閑池)
▷ 부산 대저 출생
▷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 졸업
▷ 부산대학교 대학원 교육심리학 석사
▷ 44세 호주 울롱공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영어교육학 석사
▷ 49세 호주 시드니대학(University of Sydney) 영어교육학 박사 취득
▷ 현재 호주 시드니 소재 차알스 스튜트대학교(Charles Sturt University Study Center)에서 호주 본토 대학생들과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온 학사, 석사 과정의 유학생들에게 영작을 가르치는 어드바이즈(Study Support Coordinator), 그리고 전임교수(Adjunct Senior Lecturer)로 일하고 있다.
▷ 저서
* The Use of Interpersonal Resources in Argumentative/Persuasive essays
* Principles and Practices of Oral Communication
* Evaluating Words Ending with "Y"
* 신숙희 박사에 대한 보다 더 상세한 자료는 저자의 웹사이트
http://www.susanshin.wordpress.com 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