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 본격 출범
동서화합·국가발전 선도적 거점지역으로 태동, 공동건의문 전달
남중권 문화·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합의
| 2011. 05.03(화)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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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하동군청에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과 여상규 국회의원, 9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지역위 홍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역간 연계와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이 지역발전 정책의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의회 창립은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일로 기록될 것이며, 남중권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성웅 광양시장은 남중권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간 경쟁과 대립 구도를 탈피하고 캐나다의 토론토의 사례처럼 대승적인 차원에서 행정적 경계를 넘어 ‘도시연합 체제’를 구축하여야 하며, 정부주도의 지방행정체제의 개편에 대비해 정서적 공감대 형성과 각종 시설 및 도시 인프라 등 도시 기능적 공유를 통해 행정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가 정서적, 기능적, 경제적, 행정적 연합이 가능한 ‘남중권 도시연합’을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발전상을 제시했다.
더불어 이날 남해안 남중권 발전방향을 발표한 전남대학교 이정록 교수는 남중권은 대한민국 제2 경제권의 중핵으로서 발전가능성이 큰 만큼 연계·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우선적으로 통합 관광마케팅을 활성화하고, 동서통합 지역상생 기반의 조기 구축 등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동서화합을 기초로 남중권 통합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기존 전략산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첨단산업 육성지원 등 국가 백년대계와 남중권 지역의 발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홍철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작년 5월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이 국가계획으로 확정된 이후 남중권 9개 시·군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진주, 사천, 남해, 하동)은 6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기존의 ‘광양만·진주권 광역발전협의회’를 승계한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을 개정하는 한편 ‘남중권 생태·문화 관광 연계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지역위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