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체제는 또 다른 박근혜, 용납할 수 없어" 정동영 주장

2016. 12.09(금) 13:30

[정동영 트위터 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박근혜 탄핵 표결 시간을 하루 앞두고, 탄핵이 가결 됐을 경우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6일 자신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JTBC 보도영상을 링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영상은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아바타!'라는 문구로 시작되며, 정 의원은 영상 속 발언을 통해 "공안검사 출신이 이 엄중한 시국, 국민이 만들어낸 역사적 국면의 책임자가 된다는 것은 모욕이다"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또 다른 박근혜"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3월 이후까지는 지속이 될 텐데, 그것만으로도 국정교과서를 중단시키기 위한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황교안 체제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박근혜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는 오늘(9일)이 마지막 날로, 탄핵안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