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志成)포럼' 광주서 창립 발대식 가져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공동체 형성에 이바지" 목적으로 출범

2017. 06.14(수) 13:40

[한국타임즈 광주=장석호 기자] '지성(志成)포럼'(공동대표 배인수, 윤택림, 이연득, 이정선 외 8인)이 지난 13일 오후 6시 광주 증심사 입구 수자타 연회장에서 창립 발대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지역의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지성(志成)포럼'이, '지방자치 시대에 지역의 현안과 문제를 찾아내 바람직한 정책을 수립하고, 또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 시키는 노력을 펼쳐,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삼고 그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이날 열린 창립발대식에는 회원 및 축하객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성포럼의 공동대표인 이정선 광주교육대학교 제6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의 시대정신과 광주가 추구해야 할 가치, 그리고 동시에 광주의 먹거리를 비롯한 광주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어, "광주는 생산설비나 대기업, 그리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많지도 않고, 우리 부모세대들 역시 충분한 물적 자산을 쌓아서 자식세대들의 먹거리를 위해 물려줄 만한 자산도 넉넉하지 못한 지역"이라며, "오로지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을 통해 그동안 광주를 광주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반적으로 광주의 미래를 위해 현재의 우리들을 뒤돌아 봐야 할 시기에 처해 있다는 의미를 가져야한다"면서 "이런 때를 즈음해 광주의 뜻있는 분들이 모여서 지역의 현안문제들을 찾아내고 지역발전을 위해 대책과 실천 가능한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성포럼을 결성하게 됐다"며 포럼 결성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특별히 지방자치 시대, 우리 지역공동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하나하나 검토해 나아가자는 미래지향적이며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 특별히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모색해 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지방자치와 미래교육 발전을 위해 비젼과 방향을 제시해 줄 '지성포럼'의 출범을 축하한다"면서 "2001년 57퍼센트를 기록했던 지방자립도는 52퍼센트 수준으로 떨어져 지방자치가 위협을 받고 있으며 살림살이는 갈수록 어렵고 고민도 많다"며 중앙정부의 지방정부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제 지방과 중앙의 수평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방의 재정자주권과 재정자율권을 대폭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하면서, "진정한 지방자치의 확립과 백년대계 교육의 발전, 국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성포럼'이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창립발대식 기조강연에서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은 광주전남이 하나 되는 길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끝으로 지성포럼 공동대표단 및 내빈의 축하떡 점등으로 성공기원식을 하고, 축하공연 및 만찬을 끝으로 발대식을 마쳤다.

한편, 이날 발대식을 가진 '지성포럼'은 김용갑, 김용배, 배인수, 서수용, 윤택림, 이송암, 이연득, 이영순, 이정선, 이 훈, 이흥수, 최장권(가나다 순) 등 총 12인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타임즈 장석호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장석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