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부동산 다주택자 전수 조사 검토" 인사청문회서 밝혀

2017. 06.27(화) 09:59

[인사청문회서 선서하는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부동산 다주택자를 전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자 187만 명에 비해 실제 임대소득 신고 인원이 2.6% 수준인 4만8천 명에 그쳐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실질 과세로 이어지는 대상만 추려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과세 대상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또 “부동산 전세자금 출처 조사 기준도 현행 9억 원 이상에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탈루 혐의가 명백한 납세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세청에서 4~5 주택자 이상 등 다주택자 보유 대상자들에 대해 임대소득 신고에 대한 엄정한 조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