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안철수 향해 맹공 "치졸한 선거운동 중단" 촉구·"정체성 애매" 비난

2017. 08.24(목) 09:25

[한국타임즈 김현택 기자]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에 나선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이 23일 SNS를 통해 중앙당 선관위에서 보낸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메시지가 뿌려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안철수 후보 측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며, 치졸한 선거운동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페어플레이 해 줄 것"을 촉구하며 관련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은 선관위 이름으로 "국민님 국민의당 경선에 투표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당 지도부 선출에 사용되는 인터넷주소가 링크돼 있다.

그리고 "1번이 일등, 1번이 일등을 하면 1번이 일등으로 당을 재건합니다. 대표도 1번, 최고도 1번, 그래도 1번이 진정한 국민호 선장입니다"라는 내용의 글고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2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정체성이 모호한 사람이 당의 리더가 되면 제3의 길, 중도개혁 노선은 성공할 수 없다"라며 "안철수 후보는 자기 철학이 분명하지 않고 애매하기 때문에 제3 정당 지도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타임즈 김현택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