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원료 제조업체 11곳 위생 위반

…경기 4, 충남 2, 부산·광주·경북·경남·전남 각 1곳

2017. 12.01(금) 15:22

[세척을 하지 않아 찌든때가 발생한 기구류(절임통), 청소되지 않아 곰팡이로 오염된 작업장 천장. 사진:식약처]

[직사광선 등에 노출된 상태로 외부에 보관중인 제품 원료, 방충망이 설치되었으나 훼손된 상태로 방치. 사진:식약처]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편의점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원료를 공급하는 일부 식품 제조업체들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17일까지 편의점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원료를 공급하는 식품 제조업체 82곳을 점검한 결과, 11곳을 적발하고 행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7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보존기준 위반(1곳), 품목제조보고 미실시(1곳) 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경기 동두천시 소재 OO업체는 단무지 제품을 제조하면서 작업장 내부에 거미줄이 생기고 곰팡이가 피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다 적발됐다.

충남 천안시 소재 OO업체는 절임식품을 제조·판매하면서 2016년 1월9일부터 2016년 11월21일까지 주기적(6개월)으로 받아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경기 평택시 소재 OO업체는 오이피클 등 절임식품을 제조하면서 제품 원료로 사용하는 염장오이를 외부에서 직사광선 등에 노출된 상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