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인명피해 사상 58명 '대형참사' 불러
| 2017. 12.22(금) 0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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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천시 하소동의 한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 두손스포리움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고 접수 후 7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불은 1층 주차장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불은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재질의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29명 가운데 20명이 2층 사우나 여탕에서 발견됐으며, 이는 화재가 시작된 1층에서 가깝고 사우나 특성상 밀폐돼 있는 상황에서 목욕을 하느라 화재발생 사실을 알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 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6층에서 2명, 7층에서 5명이 발견됐고, 6층과 7층 사이 계단에서 1명, 그리고 1층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진압 후 오늘 아침까지 수차례 인명수색에 나선 소방당국과 경찰은 수색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타임즈 박성철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성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