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동행위원회' 출범식 갖고 새 사업 추진키로

2018. 01.12(금) 08:00

[박용수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동행위원회 출범식 후 축하 떡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인사말 하는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

[인사말 하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축사하는 박상규 광주NCC 회장(성광교회 목사, 광주경실련 공동대표)]

[식전행사로 카르페디엠 연주와 고려인마을 아동들의 합창이 진행됐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고 고려인선조들의 고귀한 얼을 이어받기 위한 고려인 지원단체인 '고려인동행위원회'가 마침내 출범했다.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 광주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가진 출범식에는 광주지역 각계 인사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카르페디엠의 연주와 고려인마을 아동들의 합창에 이어 진행된 본 행사는 박용수 전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고려인동행위원장'으로 선출한 후, 고문으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법률지원단장으로 강행옥, 임선숙 변호사, 총무 김나윤 변호사, 양방의료지원단장으로 전성현 아이퍼스트아동원장, 부단장으로 박유환 첨단박유환내과원장과 최선필 최피부과원장을 위촉했다.

또 치과의료지원단장으로 김수관 조선대치과병원장과 부단장으로 유재식 조선대치과대 교수, 한방의료지원단장으로 김성봉 세브란스한의원장, 기독교 상생협력단장으로 문희성 광주시기독교단협의회 수석부회장과 부단장으로 권점용, 이종필, 조광수 목사, 지역주민 상생협력단장으로 권혁대 월곡2동자치위원장, 최창인 월곡2동 지사협회장, 부단장으로 이을용 전 동광주로타리클럽회장과 유남재 대표를 위촉했다.

그리고 시민사회 상생위원단장으로는 이우송 살림문화재단 이사장(본지 고문)과 박상규 목사, 부단장 박종렬 경실련 조직위원장, 자문위원단장으로 김경학 전대 교수와 부단장으로 김병학 고려인연구가, 그리고 콘텐츠소통단장으로 최영화 호남대 교수와 부단장으로 고용한 호남대 교수, 이남재 평론가를 각각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고려인마을 발전을 위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온 문태환 광주시의원과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문희성 광주한빛성결교회 목사, 권혁대 월곡2동주민자치위원장, 그리고 임은진 월곡2동장이 축사를 통해 고려인동행위원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지난 수년동안 고려인마을의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아 온 한상원 법무부 법사랑위원 광주지역연합회장과 고려인마을 방송인 고려FM의 설립을 위해 헌신해 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많은 지역사회인사가 참여해 출범한 고려인동행위원회 관계자는 "고려인동포의 법적 지위확보와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위해 범시민적 지원체체를 조직화해 상시적, 자율적으로 '고려인 동포와 함께 어울려 사는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제도개선사업으로 고려인특별법 개정안 처리촉구 청원운동과 고려인종합지원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법률구조와 의료지원을 위해 봉사단을 조직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지역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진행하며, 고려인관련 컨텐츠를 제작과 보급활동을 통해 고려인의 이해증진과 소통을 위한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청소년미래지원사업과 고려인역사마을 조성사업도 진행해 광주고려인마을을 역사와 문화, 민주, 인권, 평화가 공존하는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가꾸는데 지혜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박용수 동행위원장은 "고려인동행위원회 출범를 통해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잃어버린 권리회복은 물론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별한 관심을 갖고 위원회에 참여해 주신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축사하는 참석자들]

[축사에 이어 위촉장이 전달됐다]

[축사에 이어 위촉장이 전달됐다]

[축사에 이어 위촉장이 전달됐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