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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동평 영암군수, "영암군, 새로운 관광산업의 이정표 세울 터"

전 군수, 열린미래포럼 명사초청 특강서 밝혀
영암군, 체류형 문화관광산업 본격 시동
2016. 10.13(목) 10:1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영암=송남순 기자] 유난히 뜨거웠던 올 여름, 영암군은 기찬랜드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내뿜는 열기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50여 일 동안 15만명의 인파가 다녀가 기찬랜드에서만 5억원의 수입을 창출했으며, 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개장 이후 누적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해 대표적인 지역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기찬랜드와 연계된 프로그램과 상가‧숙박업소 등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 한 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렇듯 매년 되풀이 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선6기 후반기 4대 핵심발전전략 산업으로 '체류형 관광산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 갔다.

민선6기 후반기 시작과 함께 지역현안사업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하루에 무려 1,000㎞ 거리를 오가는 광폭행보로 중앙부처 장·차관과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 여야를 넘나들며 정세균 국회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새누리당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지역출신 박준영·조훈현·최운열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등과 만나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전라남도 핵심사업 '세계바둑박물관(400억)' 유치 확정

전라남도에서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400억 규모의 세계바둑박물관이 기찬랜드에 건립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바둑박물관에는 바둑역사기념관을 비롯해 대국실을 만들어 6백여만명의 바둑 동호인들이 찾아와 대국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체험관과 수련관, 바둑테마공원으로 쉼터와 조형물, 조경 등을 통해 사계절 살아 있는 바둑성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바둑산업을 영암의 대표적인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4년부터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3회째 개최하고 있으며, 금년 8월에도 천여명의 바둑인들이 영암을 찾아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시니어 프로바둑팀 창단과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조훈현 기념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10억원도 확보해 지난해 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중‧일‧대만 어린이 초청, 세계 어린이바둑 축제 개최를 준비 중이며, 세계바둑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바둑 전문가들을 초청, 바둑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해 바둑 산업의 메카로 위상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 미래 전통가요 스타 발굴,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 확정

영암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100억원 규모의 국내 유일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이 확정돼 기찬랜드 내 5,475㎡의 부지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해 오는 2018년 개관을 목표로 착실하게 추진중이다.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은 영암출신으로 한국 가요계의 큰 획을 그은 하춘화와 남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전시관과 소규모 공연장, 상설 트로트 오디션장, 트로트 창작소 등이 들어선다. 전시관에는 하춘화와 남진 등은 물론 국내 대중음악의 대표적 장르인 트로트 음악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자료 등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국민가수 하춘화 씨와 소장품 기증 협의를 모두 마치고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 자문위원을 위촉해 컨셉과 운영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오디션과 트로트 카니발 등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하춘화·남진·장윤정 가수와 같은 한국대중가요를 이끌어 갈 스타를 육성하는 등용문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기찬랜드' 사계절 관광지 개발 착착 준비

지난 뜨거웠던 여름철 기찬랜드는 15만명의 인파가 다녀가 5억원의 수입을 창출했으며, 2008년 개장 이후 누적 관광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해 전국의 대표적인 지역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기찬랜드에 새롭게 건립돼 랜드마크가 될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와 연계해 사계절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킨다는 포부를 밝히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먼저, 여름철 피서지로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계절 관광 테마를 만들어 타지역과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봄에는 장미동산을 만들어 가족과 연인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여름에는 월출산 맥반석 계곡형 풀장으로 많은 피서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27일부터 기찬랜드 전역에서 가을 국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고풍적인 왕인문, 국화탑과 승천하는 국화용 등 웅장함이 돋보이는 대형 조형물과 각종 만화·동물 캐릭터, 분재국, 입국, 현수국, 화단국 등 다양한 국화작품들이 전시되며, 겨울에는 눈썰매장 운영 등 다양한 테마로 사계절 즐길거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한옥형 게스트하우스·오토캠핑장 등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 부족으로 매년 아쉬움이 컸던 만큼, 체류형 관광지로서 면모도 하나 둘 갖추고 있다. 우선 기찬랜드 가야금테마공원에 들어설 38억원 규모의 한옥형 게스트 하우스가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850㎡규모로 지상2층 건물 2동, 12개의 객실로 이뤄져 60명을 수용하게 된다.

또한,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공간 조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토캠핌장 조성사업도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으로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극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로써 기찬랜드와 연계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립공원 월출산 산성대 등산로 개설에 따라 관광객을 유도해 읍시가지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96억원 규모의 기체육공원 주변 종합개발계획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영암읍 교동리 및 남풍리 일원 62,428㎡에 도로개설과 200대 규모의 주차장 및 주거‧근생‧위락용지를 2019년까지 완료하고, 영암읍 5일 시장을 로컬푸드트럭 운영과 지역특산물 브랜드화, 시설현대화 및 ICT(정보통신기술)가 융합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시켜 영암읍의 상권을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 '기찬묏길' 전국 걷기여행길 10선 선정, 생태경관 조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 휴가철을 맞이해 전국 '걷기여행길로 떠나는 휴가'를 테마로 걷기 여행길 10선에서 기찬묏길이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부터 기찬묏길 생태경관 조성을 위해 국비 등 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단계로 16억원으로 천황사에서 기찬랜드까지 5.2㎞에 집단 수목식재, 산책로 개선, 쉼터, 생태학습장 조성과 안내시설 및 표지판을 보수 정비해 자연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다지는 공간이 마련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에서는 2단계로 15억원의 사업비로 기찬랜드에서 왕인박사유적지까지 8㎞에 대해 거점별 테마공간 조성, 둘레길 정비, 꽃무릇 식재 등 월출산 기찬묏길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보고·즐기고·느끼는 공간을 확보하여 생태관광 거점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 김창조선생 가야금 산조 계승사업 추진

가야금 산조기념관의 프로그램 확대도 눈에 띈다. 영암군과 전라남도교육청, (사)김창조산조보존회장인 양승희 선생이 협약을 맺고 가야금 산조 창시자이신 김창조 선생의 예술혼을 추모하는 전국 국악대전을 개최해 국악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활용된다.

또한. 김창조산조보존회에서는 관내 14개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가야금 산조를 전수하고 연주회를 갖는 등 메세나 활동을 적극 펼쳐 전통 문화계승과 새로운 공연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김창조 전국국악대전은 일반부·학생부·초중등부에 대한 가야금, 현악, 관악, 가야금병창 경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국악대전 시상 훈격이 문화관광체육부장관과 교육부장관으로 승격 되면서 그 위상이 한껏 드높아 졌다.

▣ 왕인문화축제, 무화과축제, 국화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

축제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16년 왕인문화축제가 봄꽃여행과 체험행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군민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됐다.

금년 19회째를 맞은 왕인문화축제는 다채롭게 준비된 프로그램과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 백리 벚꽃 길의 향연에 힘입어 외국인 6천여명 등 22만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투입예산(9억5천만원)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는 77억 6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년 연속 국가축제로 지정돼 그 위상에 걸맞게 러시아, 폴란드, 포르투갈, 불가리아, 스페인 등 10개국의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히라카타시,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등 대규모 일본방문단이 참석했고, 외국 유명 블로거 및 여행기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홍보단과 외국인 유학생 등 6천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해 'Hello 왕인! 외국인 미션 레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화과 산업특구 일환으로 지난해 재개한 '무화과 축제'도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삼호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꽃을 품은 무화과의 맛과 멋'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무려 9만명의 관람객이 방문,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 무화과 상품 판매실적도 5억원에 달해 영암무화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무화과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져 저예산(7천만원)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오는 27일부터 기찬랜드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화축제도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역마다 난립해 있는 축제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해 저예산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명품축제, 안전축제, 경제축제의 표본을 마련, 문화관광 유망축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전국 최우수 축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음식테마거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독천낙지거리를 활성화 시켜 '맛의 고장'으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영암대표음식인 장어와 낙지, 한우, 닭‧오리 코스요리, 장뚱어탕을 5대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미 만원대 이하의 장어탕 레시피를 개발 중이며, 무화과 관련 요리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드론‧항공산업 전진기지 구축, 차세대 미래관광산업 면모 갖춰

국내외 관광업계에서는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SKY 레포츠산업이 향후 관광시장의 한 축을 담당, 관광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영암군은 2년 전부터 발빠르게 대응, 최고의 입지조건을 활용한 드론항공산업을 미래신성장 동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드론분야에선 전국 탑브랜드 업체 중 하나인 에어컴에서 드론전문교육원 설립을 신청, 국토부에서 승인이 확정돼 호남권 최초 드론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통한 드론산업이 더욱 비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론관련 기업유치 및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토대로, 2017년 드론‧항공산업 심포지엄 개최와 드론 연구‧제조‧정비시설을 연계, 다양한 드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드론파크를 조성해 지역 관광 산업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항공분야에서는 경운대학교(경북 구미 소재)가 85억여원을 투자해 경비행기 활주로를 설계 중에 있고, 연차적인 계획에 의해 강의동과 기숙사도 영암읍에 신축할 예정으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월출산에서 다도해에 이르는 경비행 코스를 운영하고, 유커들을 집중 유치해 경비행 항공관광 신시장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 전동평 군수, "새로운 관광산업의 이정표 세울 것"

전동평 영암군수는 "관광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잠(잘)거리 이며, 이 네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키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전 군수는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이미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가요트로트센터 유치 등 민선6기 하반기 공언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으로 천년고찰 도갑사와 왕인박사유적지, 2,200년 전통의 구림마을 등이 들어선 남도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한옥형 게스트하우스 및 오토캠핑장 조성, 기체육공원 주변 종합개발사업 및 드론·항공산업 전진기지 구축, 기찬묏길 생태경관 조성, 5대먹거리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관광산업의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타임즈 송남순 기자 34755426@hanmail.net        한국타임즈 송남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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