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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광양항 배후부지 강알카리성 백탁수 여과 없이 바다로 유입(2보)

…"'임기응변식' 대처에 광양만은 썩어간다"
원인파악 후 중화시켜 방류해야 함에도 입구 청소만…"눈가리고 아웅"
2016. 11.07(월) 09:30확대축소
[9월21일 촬영한 좌측사진은 배출구 입구에 하얀 침전물이 많이 쌓여 있다. 이후 10월14일 촬영한 우측사진은 누군가 훼손해 침전층이 사라졌다]
[좌측사진 10월 29일 중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입구를 청소하고 웅덩이는 돌로 메워서 쉽게 오염수 임을 알수 없게 했다. 이후 10여일이 지난 11월6일 촬영한 우측사진은 다시 바닥부분과 배출구 입구부분에 햐얀 침전물이 보이고 있다]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은 광양항컨테이너부두 동측배후단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전물과 오염수(pH11.8)가 하루에 수십톤 씩 광양만의 바다로 유입된 것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본지 10월31일자 [광양항 배후부지 강알카리성 백탁수 여과 없이 바다로 유입] 기사 참조.

광양환경련에 따르면, "광양만권에 매립된 제강슬래그는 동측배후부지를 포함한 태인동 명단산단, 율촌산단 등이 있으며, 이들 지역 역시 매립지 관리가 안 될 경우 빗물 또는 인근 바닷물 등의 영향으로 서서히 용해되면서, 주변 토양 및 해양환경에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관리책임자는 사후관리 부실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배출량, 배출원인 등의 현황파악과 매립지의 안전성 여부를 전문가와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누출사고가 발생된 광양항 동측배후부지의 경우 "광양시는 우수관거공사 등을 시행했으나 이마저 부실공사로 시공됐을 가능성이 높고, 침출수가 오랫동안 무단으로 배출됐는데도 모니터링조차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광양만권지역의 제강슬래그 매립에 대한 전면적인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하지만 광양환경련의 성명서 발표와 조속한 후속대처 주문에도 관계기관의 대책수준은 '임기응변'과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이는 지난 9월21일 기자가 환경련과 최초 취재당시 배출구를 촬영한 사진 상황과 10월13일 촬영한 사진 상황이 비슷한데, 10월14일 광양시와 경제청, 그리고 P사에서 샘플채취 이후 10월20일 현장사진은 입구가 누군가에 의해 깨끗하게 정리됐다.

또한 광양시의 수질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10월26일부터 광양환경련의 성명서가 나오는10월31일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정리했다.

하지만, 임기응변식 대처방법으로 11월6일 현장을 다시 확인한 결과, 오염수는 계속 배출되고 바닥 부분에 다시 하얀 침점물이 발생되고 있다. 원인규명과 대책에는 소홀한 관계기관이 '임기응변식으로 처리하는 과정은, 뭔가 숨기려고 하는 점이 있는 것 아니냐'하는 강한 의혹을 갖게하고 있어, 차후 더 자세한 취재가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광양지역 백탁수 관련 환경오염 실태를 살펴보면, 2008년이전 컨부두2단계 조성사업 우천시 슬래그에서 침출수 발생 백탁수 현상, 2009년 8월23일 동호안 PH12이상 누출[2009년 9월28일 노컷뉴스 '단독' 고알카리성 오폐수 장기간 유출로 환경오염 심각], 2010년 7월 원료부두 6선석신설공사중 백탁수 누출, 2010년 8월 광양항 선원회관 앞 우수관로 백탁수 유출 등, 크고 작은 환경오염이 발생됐음을 알 수 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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