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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보수 재집권 아예 물 건너갔다는 세간의 평가 안들리는가" 유승민 탈당 압박

"더 이상 어떤 수모를 당해야 친박들과 결별할 것인가?"
"그 동안 당했던 국민들의 모멸감은 생각하지 않는가?"
"앞으로 겪어야 할 국민들의 수치심은 또 어떤가?"
2016. 12.18(일) 19:15확대축소
[사진:김용태 의원 페이스북 캡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이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편지를 올리면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탈당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유승민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유승민 의원에게 2가지를 묻겠다."라며 "더 이상 어떤 수모를 당해야 친박들과 결별할 것인가? 그 동안 당했던 국민들의 모멸감은 생각하지 않는가? 앞으로 겪어야 할 국민들의 수치심은 또 어떤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 "아직도 새누리당의 적통을 가지고 있어야 보수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믿는가? 새누리당 때문에 보수 재집권은 아예 물 건너 갔다는 세간의 평가는 안 들리는가? 아니 저런 친박들을 무찌르기는커녕 질질 끌려 다니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비박들 행태에 국민들 더 열 받고 화나서 보수 집권은 영영 불가능할 거라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안 들리는가?"라고 물으며 유승민 의원을 압박했다.

김용태 의원은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에게 김무성 의원의 말씀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라며 백천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시방세계현전신(十方世界現全身)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오히려 용기를 낸다면 갑자기 세상이 환해지며 모든 이치가 꿰뚫어진다고 말한 김무성 전 대표의 말을 썼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아수라장이 된 새누리당을 떠나 우리와 함께 보수의 새로운 중심, 신당을 만들다"고 공개적으로 유승민 의원의 탈당을 촉구하면서 신당 창당을 제안했다.

아래는 이날 김용태 의원이 올린 편지글 [전문]이다.

[유승민의원에게 보내는 편지]

새로운 보수의 중심 신당을 만드는 와중에
이미 떠난 새누리당에 마지막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친박, 비박 모두 보수 재집권을 얘기합니다.
유승민 의원은 말합니다.
김용태 남경필처럼 달랑 종이 하나 내고
당 나가는 게 뭐가 대수냐, 그건 용기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어떤 수모를 겪더라도 새누리당 안에서 개혁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친박보고 나가라고 해야지, 왜 비박이 나가냐고 얘기합니다.
새누리당을 지키고 있어야 보수가 재집권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승민 의원에게 2가지를 묻겠습니다.

첫째, 더 이상 어떤 수모를 당해야 친박들과 결별할 것입니까?
그 동안 당했던 국민들의 모멸감은 생각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겪어야 할 국민들의 수치심은 또 어떻습니까?

둘째, 아직도 새누리당의 적통을 가지고 있어야
보수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믿습니까?
새누리당 때문에 보수 재집권은 아예 물 건너갔다는
세간의 평가는 안 들립니까?
아니 저런 친박들을 무찌르기는커녕
질질 끌려다니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비박들 행태에 국민들 더 열 받고 화나서
보수 집권은 영영 불가능할 거라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안 들립니까?

유승민 의원에게 김무성 의원의 말씀을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백천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시방세계현전신(十方世界現全身)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오히려 용기를 낸다면
갑자기 세상이 환해지며 모든 이치가 꿰뚫어진다고 말입니다.

아수라장이 된 새누리당을 떠나
우리와 함께 보수의 새로운 중심, 신당을 만듭시다.

2016. 12. 18. 김용태 드림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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