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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입수 최순실 수첩 '인사개입 정황' 확인

…최순실 재판서 주요 증거 될 듯
2016. 12.20(화) 02:10확대축소
[사진: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보도 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이 최순실(60)씨의 수첩을 그의 거주지에서 입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이 최순실의 인사개입 정황이 적힌 수첩을 최순실의 거주지에서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첩에는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당시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과 정만기 산업통상부 1차관(당시 상업통상자원비서관)의 이름이 적혀 있었으며, 정관주 이름 위에는 '1차관'이라는 단어가 흘림체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JTBC 뉴스룸 측은 당시 국민소통비서관이었던 정관주 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된 것은 올해 2월이었다고 함께 알렸다.

JTBC 뉴스룸은 이어 "(검찰이 확보한 정호성의 녹취록에 의하면) 최순실이 지난해 10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방한하기 전에 양국 문화재단 사이에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돼야 하니 재단 설립을 서두르'라며 채근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전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9일 안종범 전 경제수석에게 재단 설립을 지시했고, 곧이어 21일부터 24일까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사무실에서 매일 전경련과 문체부 관계자가 모여 회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 회의에 최순실의 수첩에 등장하는 정만기 산업부 1차관(당시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참석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JTBC 뉴스룸은 또 최순실의 수첩에 정유라 승마와 관련해 감사를 벌였다가 박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이라고 언급했던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의 이름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최순실의 자필 메모와 필체가 똑같다는 점에서 최의 자필 수첩으로 판단했으며, 대통령의 언급과 최 씨의 자필 메모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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