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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정·관·재계 카르텔 해체하고, 야권 내 호헌세력 개헌에 동참해야"
2017. 01.04(수) 13:0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현택 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정·관·재계의 카르텔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또 "개헌을 통해서 낡은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청 215호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나날이 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 노동연구원이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를 처음 발표한 것이 2003년이며, 그 이후에 작년 8월 기준으로 비정규직이 644만 명으로 조사됐다. 2003년 첫 조사 때 461만 명보다 183만 명이 늘어난 사상 최대의 비정규직 숫자가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수준도 정규직의 53%를 기록했다. 이것은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벌어진 사상최대치"라며 "이제 정부주도 재벌중심 경제가 한계가 이르렀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정·관·재 카르텔을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그러면서 "재벌에게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법도 통하지 않는 성역으로 남아있어 왔는데, 이제 재벌에게도 강력한 개혁 법안과 아울러서 법이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게 적용될 수 있는 강력한 원칙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 전 대표는 이날 또 "개헌을 통해서 낡은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라며 개헌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내일 국회개헌특위의 첫 회의가 열린다. 저도 특위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설렌다."라며 "제가 초선 의원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부탁드려서 원내대표께서 특위 위원으로 선임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천 전 대표는 이어 "천만 촛불 시민, 오천만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은 낡은 기득권 체제,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세상을 마감하자는 것이다. 이제는 함께 잘 사는 상생과 연대의 대한민국,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것이 우리의 시대적 과제이고 국민의 열망이다."라며 "현행 헌법은 승자독식의 기득권 체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들,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나 세력, 지역이 모든 것을 가지고 다른 소수파 등 다양한 세력, 지역들을 소외시키고 희망을 뺏는 권력구조가 현재의 제왕적 승자독식 대통령제다. 반드시 개헌특위 활동을 통해서, 개헌을 통해서 낡은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야권 내 강력한 호헌세력이 남아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대권욕에 눈이 먼 기득권 패권 세력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절대다수가 개헌을 바라고 있다. 야권 내 호헌세력이 지금이라도 시대적 과제, 촛불과 국민혁명의 열망, 그리고 많은 국민의 바람을 냉엄하게 인식해서 개헌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라며 강하게 주장했다.

한국타임즈 김현택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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