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파면돼 청와대서 사저로 퇴거하는 박근혜 이동 과정(1보)

2017. 03.12(일) 22:20

[3월 12일 오후 7시 16분 헌재에 의해 파면돼 청와대에서 강제 퇴거되는 박근혜를 태운 에쿠스 차량이 청와대를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YTN 보도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지난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 의해 탄핵이 인용되면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가 13일 오후 7시 16분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퇴거했다.

그간 헌재의 파면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없던 박근혜는 사저 복귀 직후 자유한국당 M 의원이 대신해 읽은 네 문장 짜리 입장을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 발표는 헌재 선고에 대한 승복 의미는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의미로 읽혀져 다수의 국민들과 정치권에서는 이 입장문 내용과 관련 '대국민 선전포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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