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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파행적 운영' 임계점에 다 달은 듯

김인곤 의원 의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 요구할 계획
김 의원 수술접합부분 발목 틀어져 추가진단 불가피
2017. 06.05(월) 15:00확대축소
[사진은 지난 2일 순천시의회 제214회 임시회때 5분발언 도중 임종기 의장에 의해 강제로 발언대에서 끌려나온 김인곤(도시건설위원장) 의원이 기자의 취재에 응하던 중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한국타임즈 순천=양준석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 제7대 후반기 들어 계속되는 분란과 파행적 운영이 임계점에 다 달은 가운데 지난 2일(금) 발생한 임종기 의장의 김인곤 의원(도시건설위원장) 강제퇴장 문제가 심각성을 더할 조짐이다.

당시 5분발언 도중 임종기 의장에 의해 강제로 무리하게 끌려 나간 김인곤 의원의 수술부위에 무리가 발생해 상당기간 추가 진료기간 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당 사태에 대해 김 의원은 "우선 임종기 의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임종기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얼마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느냐에 따라, 이번사태의 논란이 매듭지어지느냐 아니면 확산될지 공이 임종기 의장에게 넘어갔다.

임 의장이 김 의원이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면 논란이 가라앉겠지만, 마지못해 사과하는 선에서 어물쩍 넘어가려 할 경우 일이 더 꼬일 수 있어 임 의장의 선택이 주목된다.

김 의원의 수술부위가 "임 의장에 의해 무리하게 끌려 나가면서 수술접합부위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골절사고 특성상 상당히 긴 주간의 추가 진단서가 첨부될 수도 있어 사태의 심각성이 예사롭지 않다.

만약 임 의장의 사과가 김 의원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거나 미진하면 김 의원이 임 의장을 상대로 해당 사태를 법정으로 끌고 갈 개연성도 있다.

법률가들은 "다친 사람인줄 알면서도 물리력을 행사하면 폭행으로 기소할 수 있다"는 견해다.

한편, 지난 6대 의회에서 주윤식 의원(7대 후반기 부의장), 신민호 의원(7대 후반기 운영위원장), 서정진 의원(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 등이 연루된 '심야의 난투극' 폭행사건은 전국적으로 알려졌었다.

7대 의회 들어서도 전반기 김병권 의장과 신민호 현 운영위원장(7대 전반기 행자위원장)간 폭행시비, 후반기 들어 임종기 의장의 박용운 행자위원장 폭행사태 등 유독 지도부에서 '폭행시비'가 잦은 점도 순천시의회의 수준을 드러낸 것 같아 시민들로 하여금 우려감을 갖게 한다.

과연 순천시의회가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여 앞둔 시점에서 남은 임기동안 '파행'과 '논란'을 벗어나 시 집행부와 쌍두마차로서 '협치'를 하면서 순천시를 이끌 것인지, 아니면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 없이 제 갈길 갈 것인지 시민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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