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권 문화컨설턴트 대표, 순천 미래도시 브랜드전략 시스템 필요

2017. 06.07(수) 14:55

[문화컨설턴트 이인권 대표]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순천을 문화예술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워크숍이 순천시 삼산로 시민협력센터 1층에서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 개최됐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넘어 아시아생태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가며 문화예술중심도시로서 10년의 비전 및 과제와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콜로키엄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순천 만들기 중장기 계획에 대한 방향을 점검하며 목적사업의 전략 및 수행체계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워크숍에서 문화컨설턴트이기도 한 이인권 긍정경영 미디어컨설팅 대표는 "도시 경쟁력은 차별화된 개성을 갖추는 것"이라며 "모든 지자체가 문화도시를 추구하고 있지만 순천은 고유한 생태문화적 특성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도시의 '장소성(Sense of place)'을 역동적으로 프로모션 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문조직을 설치해 순천의 도시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순천 생태문화의 '녹색화(Greening)' 전략도 제안했다. 녹색화란 자연적 생태환경, 문화적 인문교육, 도시적 쾌적감의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미래 성장도시의 브랜드 전략이다.

한편, 지역의 문화관광 진흥을 위해서는 문화자원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식의 소프트웨어적 개발과 인프라 시설을 중심으로 한 미국식의 하드웨어적 개발의 균형 있는 접근을 주문했다.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순천은 2015년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생태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을 위해 중장기 비전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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