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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전국사진촬영대회, 입상작 특정 동호회 독식 '특혜·담합' 의혹

금상1·은상2 특정 동호회 소속
디지털 합성사진·대회 기간 전 촬영한 작품, 대거 입상
2017. 06.13(화) 09:09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양지부가 주최하고 광양시,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양예총이 후원한 제18회 광양매화전국사진촬영대회 심사 결과에 대해 특혜와 담합 의혹이 제기되면서 내부 갈등은 물론 시민들의 합리적 의심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는 AI 여파·구제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광양매화축제'를 취소했지만 전국사진촬영대회는 계획대로 추진해 전국의 사진작가 작품 420여 점이 출품돼, 이 가운데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 가작(5점), 명소작(18점), 입선(71점) 등 총 100점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국사진촬영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관광사진공모전과는 달리 행사 기간 중 동일 조건과 환경에서 촬영한 작품에 한정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법으로 전국사진 촬영대회에서 3회 이상 입상을 하면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대회다.

하지만 4월24일 발표한 제18회 광양매화전국사진촬영대회 심사 결과 상위 입상작 대부분이 촬영대회 기간 중 촬영한 작품이 아닌 행사 기간 전에 촬영한 공모전 성격의 관광사진을 선정해 대회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이 대회는 광양시가 매화축제기간동안 전국대회를 열어 전국의 사진동호회원의 출사를 독려해 광양의 비경을 전국에 알리고자 하여 시가 후원하는 대회이다.

하지만 전국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 5명 중 광양지역 심사위원 C모 씨가 동호회 회장을 맞고 있는 특정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금상과 은상을 비롯한 상위 수상작을 싹쓸이 해 특혜 및 담합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이들 작품 중 상당수가 디지털 합성작품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이 대회 요강에는 "디지털 합성 및 수상작은 심사에서 제외되며, 유사작 및 동일 작품을 출품해 입상 또는 입선할 경우 상권이 취소됨은 물론 회원은 징계, 비회원은 7년 이내의 기간 동안 입회가 유보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이 합성작품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자질과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보조금을 집행한 광양시는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이 납득할만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광양매화전국사진촬영대회'가 더욱 더 광양을 알릴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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