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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물에 씻은 뒤 키친타월로 닦고 튀겨낸 일 있었다" 고개숙여 사과
2017. 06.17(토) 09:48확대축소
[삼진어묵의 공식 사과문. 사진:삼진어묵]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삼진어묵 퇴직 근로자가 변질된 어묵을 수돗물에 씻어서 다시 팔았다는 동영상을 공개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일보는 “삼진어묵 판교점(성남 현대백화점 입점) 퇴직근로자 A씨가 15일 8초와 18초, 19초, 31초 분량의 동영상 4편을 공개했다”며 “매장 관리자가 유통과정 중 변질돼 미끈거리고 냄새나는 어묵을 물로 씻어 고객들에게 판매할 것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A 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비닐장갑을 낀 직원이 싱크대에 수돗물을 틀어놓고 어묵을 양손으로 문질러 씻는 장면이 담겨있으며, 또 그 옆 한 남성은 물에 씻은 어묵을 키친타월로 닦아내 물기를 제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이사는 판교점에서 어묵을 물에 씻은 뒤 키친타올로 닦아 튀겨낸 ‘사실에 대해 인정’하며 홈페이지에 사과문(사진)을 발표했다.

또 이어 경기일보 기사의 사건 경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아래 내용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 내용 전문이다.

[전문]
삼진어묵 경기도의 한 직영점에서 어묵을 물에 씻은 뒤 키친타월로 닦고 튀겨낸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어묵은 식품위생법 상 매장에서 낱개로 판매할 시엔 이미 튀겨진 완제품이라도 해도 반드시 다시 튀겨서 판매를 해야 합니다. 삼진어묵 모든 직영점에서는 낱개로 판매되는 제품들에 대해 다시 튀겨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된 어묵은 냉장 상태로 포장, 유통되기 때문에 차가운 상태입니다. 제품들이 배송 중에 외부 기온과 온도차가 생기면 포장 내면으로 물방울들이 생기는데 이때 어묵 표면에 묻어있던 튀김유와 함께 섞이게 됩니다.

현재는 대기업 물류 시스템을 이용하여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었지만 작년 9월 이전 소규모 물류 시스템을 사용할 때는 일부 제품에 간혹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부패가 된 것이 아니더라도 이럴 때는 폐기처분을 하고 있으며 실제 해당 직영점을 제외한 모든 직영점에서는 원칙대로 폐기 처분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해당 직영점에서는 사장의 친인척으로 언급된 분의 잘못된 판단으로 직원들에게 물과 튀김유가 엉겨 붙은 부분을 물에 씻어 튀기도록 지시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제품이 변질되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절대 아닙니다. 만약 어묵이 변질되었다면 단백질이 변성되어 다시 튀겨내더라도 변질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친인척은 해고를 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상처받으신 퇴사자들께도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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