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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안철수, 명분 없는 당대표 출마 강행ㆍ국민과 호남의 뜻에 역행"

"호남주민들께서 사랑의 회초리 들어주셔야"
2017. 08.23(수) 12:05확대축소
[기자회견 하는 천정배 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 자료사진]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천정배 후보가 23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 후보는, "호남은 한국 정치의 나침반이며, 민심과 개혁의 방향을 정확하게 가리켜 왔다."며 "국민의당이 살아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도 호남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또 "국민의당은 양날개 정당으로, 온건 진보와 합리적 보수, 호남과 비호남이 서로 공존 공생하는 정당"이라며 "마치 새가 두 날개로 날듯이 호남과 비호남, 진보와 보수의 두 날개를 활짝 펼 때 민심이 바라는 개혁을 향해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이어 "새로운 국민의당의 대표는 패배, 조작, 불통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책임, 헌신, 소통을 채워야 한다."라며 "호남과 비호남,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저 천정배가 소통과 협치로 국민의당의 두 날개를 튼튼히 하겠다. 그렇게 해서 민심이 바라는 개혁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위대한 호남의 선택으로 국민의당을 위기에서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이날 밝힌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위대한 호남의 선택으로 국민의당을 살려주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는 호남주민 여러분,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위대한 호남의 선택으로 국민의당을 위기에서 구해달라는 호소를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호남은 한국 정치의 나침반입니다.
민심과 개혁의 방향을 정확하게 가리켜왔습니다.
국민의당이 살아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도 호남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호남의 선택에 힘입어 한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2015년 민주당에 홀홀단신 맞선 저를 무소속 당선시켜 국민의당 창당과 다당제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작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어 민주당의 패권과 독점을 무너뜨리고 다당제의 거대한 흐름을 확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확고한 개혁을 요구하는 호남 민심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대선에서 패배했습니다.
이제는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로 내몰려 있습니다.
그럼에도 안철수 후보는 어떠한 반성과 성찰도 없이 당대표 출마를 강행했습니다.
국민의당을 분열과 파국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호남정신을 다시 새겨 봅니다.
호남정신을 실천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가르침을 되새겨 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1987년 12월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하자 다음 해 4월 총선에서 백의종군하여 평화민주당을 제1야당으로 만드셨습니다.
1992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2년 7개월 동안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서야 정계에 복귀하여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루셨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가르침에서 당을 살리고 자신을 살리는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명분 없는 당대표 출마 강행으로 국민과 호남의 뜻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호남주민들께서 사랑의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안철수 후보가 당장은 아프겠지만 호남 민심에 부응하는 큰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이번에 백의종군하고 재충전하여 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엄중한 가르침을 주십시오.

안철수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강행을 우려하는 것은 국민의당을 보수 편향과 호남 배제로 몰고갈 위험 때문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합리적 보수의 경계를 넘어 적폐세력 쪽으로 접근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확고한 개혁을 요구하는 호남 민심을 또 다시 배신하는 것입니다.
안 후보는 호남 차별을 말하면 지역주의를 선동한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지역 차별의 피해자인 호남과 그 가해자인 영남을 양비론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국민통합은커녕 당내통합도 이룰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양날개 정당입니다.
온건 진보와 합리적 보수, 호남과 비호남이 서로 공존 공생하는 정당입니다.
마치 새가 두 날개로 날듯이 호남과 비호남, 진보와 보수의 두 날개를 활짝 펼 때 민심이 바라는 개혁을 향해 높이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만일 한쪽 날개가 꺾이는 순간 다른 쪽 날개는 물론 당 전체가 추락할 것입니다.

새로운 국민의당의 대표는 패배, 조작, 불통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책임, 헌신, 소통을 채워야 합니다.
호남과 비호남, 온건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합니다.
저 천정배가 소통과 협치로 국민의당의 두 날개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민심이 바라는 개혁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난 20일 광주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 후보에게 처음으로 그런 제안을 했던 저로서는 당연하고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스스로 말했던 것처럼 당대표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렇다면 불과 몇 개월 뒤에 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합니까?
국민의당이 안철수 후보 한 사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힘을 소진해야 합니까?
국민이 바라는 환골탈태의 시간을 얼마나 미루어야 합니까?

당 대표는 저 천정배가 맡고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장에 후보 출마하는 것이 국민의당을 살리는 튼튼한 두 날개가 될 것입니다.
당대표 천정배,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의 두 날개가 국민의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고 녹색돌풍을 다시 일으켜 지방선거 승리를 향해 날아오르게 할 것입니다.

저는 정치개혁과 정당혁신의 최고 전문가입니다.
2002년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으로 노풍을 일으켜 정권재창출 성공에 기여했습니다.
국민의당이 정당 사상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전당원투표제 역시 제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결과입니다.
저는 비교적 깨끗하고 사심 없는 정치를 해왔습니다.
국민의당이 제2의 창당으로 환골탈태하여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 저 천정배가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6선 국회의원, 원내대표, 당대표, 법무부장관을 지내 충분한 경륜과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을 선도정당으로 만들 적임자입니다.
4당체제의 황금분할 국회를 주도하고 문재인 정부를 당당하게 상대하며 국민이 바라는 개혁에 앞장서게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올 연말에는 국민의당 지지율을 작년 총선 정당득표율 26.74% 그 이상으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습니다.

호남은 작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시며 지역평등의 나라를 만들라는 소임을 주셨습니다.
소외되고 낙후된 우리 호남의 정당한 권리와 정당한 몫을 되찾으라는 지엄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광주 경제의 가장 큰 현안인 금호타이어 부실매각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앞장서야 할 정당도 바로 국민의당입니다.

호남의 아들 천정배, 호남정신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습니다.
호남의 소외와 차별을 종식할 강력한 지역평등 시대를 열겠습니다.
호남의 정당한 몫을 지키겠습니다.
양당제의 극한대결과 지역패권의 정치를 극복할 다당제 시대를 꽃 피우겠습니다.

호남정신으로 국민의당을 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위대한 호남의 선택으로 국민의당과 호남정치의 위기를 구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8.23.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 천정배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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